불로장생의 과일로 잘 알려진 복숭아는 중국의 황허강 및 양쯔강 유역이 원산지로 6세기 이전부터 여러 재래종이 존재하여 왔습니다. 복숭아나무는 자두, 매실, 살구, 체리와 함께 장미과 자두나무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온대 낙엽 과수입니다.
복숭아는 과즙이 많고 향긋하면서 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과일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출하되는 제철과일로 더위를 이기는 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가득합니다. 비타민A와 C가 많이 들어 있고 유기산이 풍부하여 신맛과 조화되면서도 달콤한 맛이 매력입니다. 몸에 필요한 미량원소 측면에서도 칼륨, 마그네슘, 칼슘, 셀레늄, 망간, 구리, 아연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복숭아의 건강에 좋은 놀라운 효능과 주의사항 및 맛을 높이는 먹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항암 효과 - 복숭아 효능
이 과일에는 페놀과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암을 예방하고 종양이 발생하고 커지는 것을 억제해 준다고 하는데요. 특히 유방암이나 폐암과 같은 암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복숭아의 폴리페놀 항산화 성분이 발암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폐암의 주범이라고 말할 수 있는 흡연으로 인해서 몸속에 니코틴이 쌓이는데 이것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 등이 복숭아에 풍부한데요. 이 성분들이 흡연을 하면서 몸속에 쌓인 유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2) 피부 건강과 노화 예방 - 복숭아 효능
예로부터 복숭아를 먹으면 얼굴색이 좋아지고, 피부 미용에도 좋아 미인이 된다고 알려져 왔는데, 농촌진흥청 연구에서도 복숭아 추출물이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막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미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복숭아에는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수분의 함유량이 많아 여름철 지치기 쉬운 피부에 원활한 수분 공급을 통하여 피부의 활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3) 원기 회복 - 복숭아 효능
'여름 과일의 여왕'으로 사랑을 의미하는 복숭아는 더운 날씨에 당도와 수분율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피로해소와 식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날에 먹는 '여름철 보양 과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에는 우리 몸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와 수분, 비타민, 구연산,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더위에 지친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4) 혈관 질환 예방 - 복숭아 효능
복숭아에는 페놀 화합물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숭아에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당뇨관리 도움 -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말랑하고 부드러운 과육으로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속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말랑하지 않은 복숭아, 아스칸 복숭아나, 천도복숭아 등의 딱딱한 복숭아로 적은 양을 드신다면 혈당에 무리를 주지 않고, 풍부한 항산화제와 영양소로 당뇨병 관리와 합병증 예방에 좋은 과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도 적당히 드신다면 혈당 관리에 무리 없이 맛있는 복숭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아삭한 복숭아나 천도복숭아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단단한 과육에는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해서 신체에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6) 장 건강 증진 - 복숭아 효능
복숭아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대변의 양을 늘려 규칙적인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줌으로써 변비뿐만 아니라, 장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에 사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장 건강 및 면역력 증진에도 좋으며, 위염, 위궤양을 예방하고, 신장 결석과 방광 결석의 용해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7) 여성질환 예방 -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생리불순, 생리통, 가슴앓이 등에 도움이 되며, 뿐만 아니라 칼슘, 인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복숭아 씨를 '도인'이라 하여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질환이나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의 약제로도 쓰여왔으며, 동의보감에는 복숭아의 씨를 여성의 월경불순을 치료하고 가슴앓이를 멎게 한다고 하며, 복숭아의 털은 '도모'라고 하여 악귀와 사기를 없애고, 자궁 출혈인 봉루를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8) 신경 안정 - 복숭아 효능
복숭아에는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불면증, 불안감 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복숭아에 함유된 마그네슘은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를 돕고, 과도한 흥분으로부터 신경계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에 들어 있는 구연산,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등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 복숭아를 먹으면 여름철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9) 눈 건강 개선 - 복숭아 효능
복숭아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서 이것이 눈의 망막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그 외에도 루테인이나 제아잔틴도 포함되어 있어서 자외선으로 인한 잠재적인 손상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때문에 노화와 관련된 황반변성이나 안구 질환들을 줄이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10) 다이어트 효과 -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쉽게 높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에 들어있는 페놀 화합물은 비만을 일으키는 체내 염증 성분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 좋으며, 단맛이 강해서 살이 찔까 염려도 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당분은 10% 정도밖에 되지 않아 과도하게 많이 먹지 않는 이상 다이어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밖에도 복숭아에는 기관지 건강에 좋은 아미그달린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미세 먼지 등으로 인해 지친 폐의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복숭아에 함유된 철분과 엽산은 어지럼증이나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숭아에는 간 해독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높여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 주의사항(부작용)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거나 복숭아를 먹었을 때 두드러기, 호흡곤란, 설사, 발작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복숭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서 과도하게 많이 먹게 되면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어 등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지방 분해를 막아 배탈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복숭아 씨앗에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사이완화 중독에 의한 구토나 간 손상, 호흡곤란, 동공 확장,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복숭아 씨앗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숭아를 제대로 먹는 방법
- 껍질을 같이 먹는 것입니다.
깨끗하게 씻더라도 뻣뻣한 느낌이 있어 드시기 조금 불편하기도 할 텐데요. 그렇지만 이 껍질에는 과육보다 많은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꼭 과육과 껍질을 같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는 무려 5배가 많은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관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온에서 보관해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이 실온에서 보관하면서 2~3일 만에 드시는 것인데요. 하지만 우리가 복숭아를 여러 개 구입하기 때문에 2~3일 안에 드시기에는 좀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1~5 사이의 냉장고에서 보관했다가 먹기 1시간 전에 실온에 두었다가 드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복숭아의 단맛이 8~13도 사이에 가장 맛있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실온에서 보관하고 있었다면 먹기 10~20분 전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복숭아를 구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당뇨인이라면 구워 먹는 것이 좋지 않지만, 건강한 분이라면 구워 먹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복숭아를 굽게 되면 엽산이 200% 정도 증가하고, 폴리페놀 양도 늘리고 인체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라면 산화를 억제하는 폴리페놀 섭취가 좋기 때문에 구워 드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비타민C가 아주 풍부한 키위와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복숭아에는 폴리페놀 성분인 카테킨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키위의 비타민C와 같이 먹게 되면 몸의 산화를 줄이는 항산화 효과를 증가시켜 줍니다. 복숭아를 구워서 폴리페놀의 양을 늘리고, 비타민C가 풍부한 키위와 같이 드신다면 폴리페놀 항산화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오래 굽게 되면 비타민C와 기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살짝 굽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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